몽연담에서 만나는 정적이고 우아한 한우의 시간.
전주에서 평일 저녁 약속이 있던 날, 메뉴를 정하면서 이번에는 고기를 천천히 먹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모여 몽연담으로 향했습니다. 오후까지 이어진 일정 때문에 허기가 꽤 있었지만 바로 다음 약속이 없는 날이라 식사만큼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효자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177번을 확인했고, 도착할 즈음에는 1층 101호라는 정보까지 다시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도로변에서 상호만 찾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워지니 호수를 알아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괜히 주변을 한 번 더 돌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가방을 정리한 뒤 일행과 먹을 양부터 맞췄습니다. 고기를 굽는 저녁은 불판이 달아오르고 한 점씩 익는 시간이 있어서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느려집니다. 대화를 하다가 고기를 살피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니 식사시간이 짧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주 완산구 효자로 주변에서 육류로 든든한 저녁을 계획하거나 일행과 한자리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이라면 식사 자체를 하나의 일정으로 잡는 흐름이 잘 맞았습니다. 1. 효자로에서 101호를 다시 봤습니다 몽연담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177 1층 101호에 있어 처음 방문할 때는 도로명과 호수를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효자로를 기준으로 이동하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177번을 먼저 살피고 마지막에 101호를 확인했습니다. 큰길을 따라 움직일 때는 방향을 잡기 어렵지 않았지만 도착 직전에는 정확한 위치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을 천천히 보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처음에는 주소가 단순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는 1층 101호가 확실한 기준이 됐습니다. 혼자 '미리 봐두길 잘했네' 싶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때 주변 차량 흐름과 주차할 지점을 함께 살피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특히 저녁 약속이 몰리는 시간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면 입구를 확인하는 동안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일...